4. 자작 슬림 왼손 믹스박스 2차 프로토타입 (지클런트 박스, zyclant box, 히트박스, 역트박스 diy)

정확히는 왼손 1차 프로토타입이다. 오른손 2차 프로토타입 기판을 주문했었으나 역시 LED 및 USB C 커넥터의 설계보완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오른손 1차 프로토타입 기판과 별 다를 게 없다(...). 그 이후 설계를 변경 및 보완하여 왼손 레이아웃으로 발주를 했었지만, 역시 이 기판도 문제점은 있다 ㅋㅋ

 

 

1) LED 작동불능

오른손 2차 기판에 사용했던 LED를 그냥 그대로 사용했으면 됐는데.. 사용해보지 않은(=검증되지 않은) 다른 LED를 사용했고, 결과는 작동불능이었다. 사용전압에는 문제가 없었는데, 여기저기 수소문 해본 결과 통신 프로토콜 차이에 기인한 문제로 판단된다. 하지만 그것도 명확한 것은 아니다; reddit의 파이트스틱스나 discord의 오픈스틱커뮤니티에서 작동이 증명된 LED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확인 후 진행하는 것이 좋다.

 

fightsticks (reddit.com)

r/fightsticks

 

 

https://discord.gg/T66WWBN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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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USB C 작동불능

라즈베리 파이 피코의 기판 이면에 보면 TP(test point 혹은 test pad)라는, 납땜이 가능한 접점이 있다. 데이터시트를 확인해보면 TP2와 TP3가 usb DM 및 DP 역할을 한다고 나와있다. 이것과 USB C 커넥터의 DM DP를 잘 연결해주면, 피코의  usb 마이크로 5핀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그냥 USB C로 사용하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왼손 1차 기판에서 피코의 TP2, 3를 만나는 지점에 마련해 놓은 패드에 구멍을 뚫어놓지 않았다. 이 때문에 납땜으로 연결하지 못하고, 그냥 물리적으로 접촉만 되어있는 상태인 것이다. 이는 연결이 안 된 거나 다름 없으므로.. 결국 USB C는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3) 여전히 높이 조립된 OLED

2.5mm 두께의 핀 헤드와 함께 조립하다 보니 0.96" OLED 디스플레이 모듈이 주 기판으로부터 무조건 2.5mm 돌출되버린다. 여기서 OLED의 기판과 LCD까지 합치면 약 6.2mm이다. 키보드 스위치를 위한 공간은 3mm, 그리고 스위치를 잡아주기 위한 공간으로 1~1.5mm 정도가 필요하다. 넉넉히 잡고 스위치를 위해 5mm를 할애해야 하는데, 그보다도 더 높이 OLED가 돌출되는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물론 케이스 제작 시 OLED 부분을 타공한 여러겹을 쌓는 식으로 진행하면 해결은 되지만..

 

 

 

아무튼 이런 문제들이 있음에도 사용하는데에는 지장이 없었기 때문에 케이스를 제작했고, 제작된 케이스를 조립한 직후의 모습은 다음과 같다.

 

 

 

 

최초 주문한 1차 기판에 비해 나아진 점이라고는 깔끔해진 OLED 연결이다. 통신에러 때문에 시행했던 점프작업을 하지 않도록 설계를 보완했기 때문.